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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노크·철책 귀순’ 22사단, 석 달 만에 또 뚫렸다

2021-02-16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9년 전 노크 귀순으로 뚫렸던 이 곳, 육군 22사단이 또 뚫렸습니다. <br><br>북한에서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3시간 이상 활보하다 잡혔는데요. <br><br>3개월 전에도 뚫렸던 부대인데, 뭐가 문제일까요.<br><br>황하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신원 미상의 남성이 동부전선 최전방 검문소 CCTV에 포착된 건 오늘 새벽 4시 20분쯤입니다. <br> <br>최전방 철책에서 이 검문소까지의 거리는 5㎞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이 남성은 검문소 인근을 지나 강원도 고성 제진 해안가를 걷는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군은 뒤늦게 대침투 경계령을 최고 수준인 '진돗개 하나'로 올리고 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A씨 / 강원 고성군 명파마을 주민]<br>"이장님이 아침에 방송하더라고. 명파 검문소하고 제진 검문소 출입하지 말라고…" <br> <br>[황하람 기자] <br>북한 남성은 민통선 검문소까지 내려온 뒤에야 포착됐고, 3시간 뒤 바닷가 근처에서 검거됐습니다. <br><br>20대 북한 남성은 합동심문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합동참모본부는 "이 남성이 육로뿐 아니라 해상으로 넘어왔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조사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이번 사건이 발생한 육군 22사단은 지난 2012년 '노크 귀순' 지난해 '월책 귀순'으로 논란이 됐던 곳입니다. <br><br>북한 주민이 기계체조 선수처럼 최전방 철책을 가볍게 뛰어넘었는데, 감지센서는 울리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당시 군은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<br> <br>[김준락 / 합참 공보실장(지난해 11월)] <br>"후속 조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(대처)해 나갈 것으로 말씀을 드립니다." <br> <br>단 석달 만에 또다시 뚫린 겁니다. <br> <br>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B씨 / 강원고성군 명파마을 주민]<br>"군인들도 쉬쉬해요. 그런(귀순 같은) 것을. 그런 사건 있는 것을, 사람이 들어갔다 이런 거 쉬쉬해." <br><br>이 부대는 어제부터 고성 일대에서 동계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한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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